모스카르도 대령은 스페인 공화정부 시기에 프랑코 정부에 반기를 든 반란군에 가담하여 55일간 톨레도의 알카사르성을 사수했던 인물이다. 끈질긴 저항 도중에 그의 아들이 정부군의 주의회에 인질로 끌려가게 되었다. 그 과정에서 그와 그의 아들 간에 마지막으로 통화한 내용이 아직도 톨레토 군사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.
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.
"얘야, 괜찮니?"
"전 괜찮아요. 그런데 만약 아빠가 투항하지 않는다면 저를 총살하겠대요."
"그럼 너의 영혼을 위해 하느님께 빌겠다. '스페인 만세!'를 힘차게 외치고 애국자답게 죽어라."
"아빠! 제 마지막 키스를 아빠에게 보내요!"
'귀감이 되는 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ABRAXAS (0) | 2014.06.01 |
---|---|
자유에 대한 국민적 환상에 대하여 (0) | 2014.06.01 |
과학이란 무엇인가? (0) | 2014.06.01 |
나의 수줍음 (0) | 2014.06.01 |
밤의 노래 (0) | 2014.05.30 |